주유진 작가의 회화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캔버스의 형태로 포착할 수 없는 마음이 비로소 자신만의 위치를 얻어내는 회화적 가능성의 공간입니다.작가는 현실에서 마주한 형상을 언어처럼 빌려와 기억과 감정, 산상의 층위를 겹겹이 쌓아 올립니다.
Everything with wings has a shadow, 2025
Oil and soft pastel on linen
130.3x 162.2 cmKRW 11,000,000
Dream of Becoming a Bird 2, 2026
97 x 130.3 cmKRW 9,000,000
천리에 외로운 꿈은 오락가락 하노라
2023
72.7 x 60.6 cm
KRW 3,200,000
한사람의 고독이 차갑고 닫힌 방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 따스한 햇볕이 들고 바람이 불며 식물이 자라나는 '정원'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정원 안에서 마음의 변화는 고정된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자연의 생명력처럼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과 안식을 얻어갑니다.
Cleft of light
2026
72.7 x 90.9 cm KRW 4,800,000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근원적인 고독,
그리고 타인에게 대신 맡길 수 없는 나만의 질문들과 마주하는 순간 마음이 머무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화면을 지배하는 깊고 아득한 수평선은 세계를 나누는 가장 단순한 구조인 동시에, '여기'와 '저기'사이의 조용한 거리감을 만들어냅니다.
물과 바다를 바라볼때 우리의 시선이 표면에 머물면서도 끊임없이 너머의 깊은 곳을 향하듯, 이 수평적 공간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아늑한 감각을 선사합니다.
•, 2025
Oil and pigment on linen
97 x 130.3 cm
KRW 9,600,000
••, 2025
89.4 x 130.3 cm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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